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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6.25 전쟁 때 징집되어 수많은 죽음을 목격한 후 삶과 죽음의 문제를 고민하며 방황하던 중 톨스토이의 글을 읽고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사상계》에 실린 함석헌의 글에 깊은 감명을 받고 그에게 편지를 쓴 뒤로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었다. 1959년부터 함석헌의 스승인 류영모의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1965년 어느 날 류영모가 이제 스승을 떠나 독립하라는 뜻으로 ‘단사(斷辭)’라는 말을 꺼냈다. 눈물을 흘리면서 스승을 떠난 그는 5년간 혼자 공부해, 정신이 지향해 나가야 할 방향을 세 가지로 정리한 첫 책 《새 시대의 신앙》을 출간했다. 그 무렵 다석으로부터 ‘졸업증서-마침보람’이라 쓰인 봉함엽서를 받았다. 자신의 참제자로 인정한 것이었다. 그 뒤 류영모는 그에게 자신의 전기 집필을 맡겼다. 1971년부터 준비하기 시작한 전기는 1984년 책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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