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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척 팔라닉 (Chuck Palahni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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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이야기들>

척 팔라닉(Chuck Palahniuk)

1962년 워싱턴 주 패스코에서 우크라이나계 미국인으로 태어났다. 오리건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한 팔라닉은 1986년 졸업 후 포틀랜드의 지역 신문사에서 저널리스트로 잠시 일했다. 컨테이너 화물열차의 디젤 엔진 수리공으로 일하기도 했으나 소설가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뒤 그 일을 그만두었다. 30대 중반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톰 스팬바우어가 운영하는 작가들의 워크숍 모임에 참석하면서부터이다. 스팬바우어는 팔라닉의 미니멀리스틱 스타일(단어를 제한하고, 짧은 문장을 즐기며, 부사 대신 동사를 많이 쓰는 작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첫 번째 소설 《Insomnia》는 이야기가 너무 실망스럽다는 이유로, 그 다음 소설 《인비저블 몬스터》는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는 이유로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하기도 했다. 자신을 거절한 출판사에 복수할 마음으로 《파이트 클럽》을 썼고, 이 작품은 무명의 팔라닉에게 1997년 퍼시픽노스웨스트 북셀러상과 오리건북 상을 안겨주었다. 또한 브래드 피트와 에드워드 노튼 주연으로 영화화 되어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엄청간 인기를 누렸다.

이 시대 가장 컬트적인 스타일과 독창적인 풍자로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팔라닉은 《파이트 클럽》외에 《서바이버》, 《인비저블 몬스터》, 《질식》, 《자장가》, 《다이어리》, 《Haunted》등 7개의 소설을 발표했으며, 비소설인 《Fugitives and Refugees》와 《Stranger Than Fiction》을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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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파이트 클럽> - 2008년 11월  더보기

한 평론가는 이 작품을 공상 과학 소설이라고 불렀다. 또 다른 평론가는 '아이언 존' 남성 운동을 풍자한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평론가는 화이트칼라 문화를 퉁자한 것이라고 했다. 공포소설이라 부른 이도 있었지만 아무도 로맨스 소설이라 부르지 않았다. 버클리에서 한 라디오 기자가 내게 물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로서 세계 속 미국 여성의 현주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로스엔젤레스에서 엔피알(NPR) 방송에 게스트로 나온 한 대학 교수는 인종 차별 문제를 전혀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은 실패작일 수밖에 없다고 폄하했다. 포틀랜드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가까이 다가와 진실을 들려 달라고 했다. 그는 내 소설이 싸움에 관한 이야기만 다룬 게 아닐 거라고 했다. 그저 게이들이 공중목욕탕에서 재미를 보며 시시덕거리는 이야기일 뿐이라나. 내가 대답했다. 맞아요. 바로 그거예요. 승무원은 비행기가 착륙할 때까지 술을 무료로 제공해 주었다. 어떤 평론가들은 내 작품을 혐오했다. 그들은 내 책이 지나치게 음울하고 폭력적리고 불쾌하고 신랄하고 독단적이라고 했다. '헛간 준공식 클럽'이었다면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을까?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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