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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왈1964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1970년대 후반에야 전기가 들어올 만큼 벽촌 마을이었다. 고려대에 입학하면서 대처인 서울로 올라왔다. 촌놈에게 1980년대 서울살이는 온통 문화충격이었다. 공부도, 학생운동도 영 버거웠던 시절이다. 대학 졸업과 함께 한국일보 계열 일간스포츠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문화예술과 삶을 일치하려는 열정은 1995년 중앙일보로 옮겨 활짝 피었다. 중앙일보의 리버럴한 분위기에서 문화예술의 거의 전 분야를 넘나들며 많은 기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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