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원주에서 태어났다. 2022년 연세대에서 「19세기 전반기 淸朝 화폐 정책의 원칙과 운용」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숭실대, 연세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근세 동아시아의 화폐경제, 중국 변경지역의 사회와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만문노당 역주』(공역) 편찬에 참여했고 저서로 『중국지역 지식의 재구성과 로컬리티』(공저)가 있다.
이 책의 제목에 대해 첨언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 묘사한 명 말 상황은 광범위한 사회경제와 환경의 변화였다. 당시 사람들은 왕조의 붕괴를 넘어 가격 체계의 붕괴, 기후 변화에 따른 생계 조건의 파탄 등 전반적인 몰락을 경험했고, 사람들은 극심한 고난과 죽음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다층적인 내용을 잘 담아낸 제목이 ‘몰락의 대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