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아름다운 이야기로 기록한 작품들을 선보여 온 독립영화 감독.
이화여대 언론정보학/영상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하와이로 이주했다. 10년 넘게 여러 언론사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 한국인의 이민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1인 영화사를 차렸다.
감독 데뷔작인 다큐멘터리 6부작 <무지개 나라의 유산>(2021)은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를 비롯해 10여 개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대한민국 국가기록원에 국가기록물로 등재되었다.
최근작 <하와이 연가>(2024)는 리처드 용재 오닐, 김지연, 케올라 비머 등 저명한 연주자들의 연주를 통해 이민 역사를 담아내며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라는 평을 받았다. 미국 공영방송 PBS Hawai‘i에서 방영되었고, 2024년 10월, 국내 개봉을 통해 전국의 관객과 만났다. 기획부터 제작, 배급, 개봉과 홍보까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헤쳐 나가며 경험한 좌충우돌 분투기와 감동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