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를 내일 자 신문에 남기는 하루살이(동아일보 기자) 생활 10년 차다. 누구에게나 언제든 명함을 내밀고 마음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자의 특권을 남용 중이다. 입사 지원서에는 국제전문기자가 되겠다고 적었는데, 사회부 수습 6개월, 국제부 3년 6개월을 빼고 기자 생활 대부분을 스포츠부에서 보내고 있다. 어쩌다 그리되었는지는 이 책이 조금을 말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