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내린 겨울 아침 같은 삶 속에서도, 온기 가득한 봄을 꿈꾸며 살아가는 중이다.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지극히 혼자라는 것을 즐길 줄 아는 어른이다. 작가를 꿈꾸었지만, 다사다난한 현실을 살아내며 버거워진 몸이 아픈 후에야 꿈을 이루었다. 가진 것이 다 사라진 후에야 온전히 나를 지켜낼 수 있었다. 나로서 살기로 했다. 저서로 『모든 것이 불안한 너에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