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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한창훈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3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여수 거문도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4년 9월 <[큰글자도서] 홍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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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훈은 농어촌과 소도시 하층민들의 밑바닥 삶을 진솔하게, 그리고 해학적으로 그려내는 작가다. 탄탄한 작품 구성력과 섬세한 문체, 전라도와 충청도의 질박한 사투리 구사도 한창훈 문학의 주요한 장점들이다.

그러나 한창훈은 제대로 문학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글짓기 대회에서 상 한번 받아본 일도 없다. 그가 소설이라는 것을 써보겠다고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나이 스물 여섯이 지나서의 일이었다.

한창훈은 5.18을 고교시절 광주에서 겪었다. 그때 함께 어깨를 겯고 있던 같은 또래의 학생이 계엄군의 총에 맞아 쓰러지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했다. 군대를 다녀와서 대학에 진학했으나 세 학기 만에 그만뒀다.

학교 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그는 생활 속에서 몸을 굴리며 치열하게 살아 보기로 했다. 이 때부터 오징어잡이배나 양식 채취선을 타는 뱃사람이 되어 보기도 하고, 친구들의 외상 술값 때문에 얼마 못 가기는 했지만 포장마차 사장도 해 봤다. 공사판 잡부와 시골다방 DJ, 홍합공장 노동자, 여대 앞에서 브로치 팔기 등도 이 시절 그가 거친 직업들이다.

이렇게 한동안 바람처럼 떠돌던 그는, 문득 자기가 경험한 것들을 소설로 풀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소설을 쓰려니 막막했던지라. 그간 벌어놨던 돈으로 복학을 했다. 그리고는 전공은 하나도 안 듣고 대신 다른 과의 `문학`자가 들어간 과목은 모두 다 골라 들었다.

본격적으로 글을 써보자는 욕심에 문학 동아리를 만들기도 했다. 맨날 사회과학 서적을 읽고 그 이론에 맞게 습작하는 데 열중하다, 흥미를 잃고 `쓰고 싶은 대로 쓰기로` 마음 먹게 되었다. `문학은 가장 비문학적인 데서 나올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단 한가지 생각--바다에 대한 생각--만을 간직하고 글을 써나가기로 했다. 한창훈은 바다를 좋아한다. 바다에서 평등을 보았기 때문이다. 산은 높낮이가 너무 뚜렷해서 싫다. 또 산은 끝까지 올라가 모든 것을 발 아래 놓아야 직성이 풀리고 그래야만 내려온다. 그러나 바다는 파도가 치면 똑같이 치고, 잔잔해지면 똑같이 잔잔해진다. 한창훈은 바다의 이 `어마어마한 공평함`을 좋아한다.

대학 문학 동아리에서 만난 부인 최은숙도 문인이다. 지금은 중학교 국어교사로 있지만, 1990년 「한길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1996년에 <집 비운 사이>라는 시집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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