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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로메르는 1920년(또는 23년, 로메르는 지나칠 정도로 자신의 삶을 비밀로 했기에 인터뷰 때마다 출생년도를 다르게 언급했다.) 프랑스의 낭시 Nancy에서 태어났다. 본명이 장 마리 모리스 셰레르 Jean-Marie Maurice Sch?er인 로메르는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난 신중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는 독일 점령기 대학에서 역사 학위를 받았고, 전쟁이 끝난 뒤 파리의 고등학교에서 역사, 지리학, 문학을 가르치며 체홉의 문학에 깊이 심취했다. 1946년 <엘리자베스, 혹은 바캉스 Elisabeth, ou les vacances〉란 소설을 출간한 로메르는 이때부터 질베르 코르디에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썼다. 영화계에 몸담기 전인 1948년부터 로메르는 여러 잡지에 글을 기고하는데, 1950년에 〈가제트 뒤 시네마 Gazette du Cinema〉란 영화잡지를 발간하며 에릭 로메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로메르는 단지 “어떤 특정한 이유 없이 선택한 이름일 뿐이다. 단지 내가 그 이름을 좋아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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