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TV에서 연예인이 추천한 책들이 베스트셀러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요즘이다. 장동건의 <불안>, 이영은의 <너도 떠나 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등등. 물론 단순히 연예인들의 이름값 때문은 아닐 테다. 우리 모두는 ‘불안’하고 또 ‘떠나’고 싶으니까. 그렇다면 먼저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 사랑과 직장생활에 모두 실패한 스물아홉. 불안을 딛고 프랑스로 떠나 결국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삶을 스스로 살아낸 그녀, 목수정이다. (인터뷰 | 알라딘 도서팀 금정연, 최원호) 그러니까, 아마 늦은 겨울이었을 거야… 라고 이 글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 따위를 하고 있었을 거다. 숨숨이 하얀 김이 뽀얗게 대기를 채우던 추운 겨울날, 덕수궁 돌담길 한 켠에 자리한 커피숍에서… 따위의 첫머리를 떠올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실은 아직 이른 겨울, 커피숍에서 그녀를 기다리며 우리는. 알라딘 : 아까 잠깐 한국 사회 이야기를 하셨는데, ‘밖에서 본’ 한국은 어떤 느낌이었나요? (내부에서 우리끼리 부대끼며 살다보니 보지 못했을 수도 있는 ‘무언가’에 질문이었는데, 목수정 씨는 이 ‘밖’이란 말에 크게 반발했다) 알라딘 : ‘자유’와 ‘정치’가 책의 커다란 두 줄기라고 보았습니다. 지금 해주신 이야기들은 주로 ‘정치’쪽에 밀접한 부분이라고 여겨지는데요. 그렇다면 좀 더. ‘정치적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알라딘 : 그렇다면 이번엔 저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할 질문을 던져 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스물아홉에. 어떻게 그렇게 훌훌 털고 떠날 결심을 할 수 있었나요?
목수정 : 연애에서 빠져나오면서 제가 한 일이 있어요. 그 관계를 철저하게 곱씹은 거죠. 저는 그 관계가 고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가 한 건, 물론 그가 정신적으로 좀 아팠다고도 할 수 있지만, 결국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자라면서 배운 것들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이런 경험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이 어느 순간엔 하게 된다는 것도. 알라딘 : 어느덧 시간이 많이 길어졌네요. 아직 준비한 질문들이 많이 있는데… 소소하지만 독자들이 정말 궁금해 할 질문들을 할게요. 남는 시간은 주로 어떻게 보내세요? ![]() ![]() ![]()
![]() ![]() ![]()
다른 저자 인터뷰 보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