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통섭의 시간이다. 의료는 의학을 넘어 자연과학, 생물학, (로봇)공학, 인문학, 종교, 사회과학, 예술 등과 과감히 융합해야 한다. 융합과 통섭은 더 큰 개방, 더 큰 개혁, 더 큰 공존의 자세로 혁신하기를 요구한다.
혁신의 시간 앞에서는 기존의 관성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바뀌고 달라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합(Unity)이다. 오늘날 인류가 초래한 분열과 양극화, 불균형, 포퓰리즘, 거짓과 진실의 혼선 그리고 기후 위기에 맞서야 한다. 같은 방향으로, 같은 믿음으로, 같은 마음으로 연대해야 한다. 그리고 마침내 인간과 인간, 동식물과 자연, 지구 행성의 구성원 모두가 공존하는 조화의 공간, 항상(恒常)의 시간으로 나아가야 한다. 자신감과 믿음으로 나아갈 시간이다. 그리고 행동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