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나는 사무실을 갖게 되었고 사장이 되었다. 내 이름을 건 비즈니스가 생긴 것이다. 그런데 사장으로서의 삶은 직장인의 삶과 달랐다. 무엇보다도 직장인이었을 때 가졌던 사회에 대한 오해와 번민이 사라졌다. 시험을 마친 후 정답지와 내가 쓴 답을 맞춰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 그래서 그랬구나. 원리와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다. 늘 해왔던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직장생활의 교과서였던 셈이다.
그래서 나처럼 "직장생활 교과서는 없나요?"라고 볼멘소리를 하는 후배들을 위해 직장생활을 잘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족보'를 요점정리까지 확실히 해서 써내려갔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처음에는 '직딩물이 덜 빠진 사장'으로서 회사 파트너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반응이 좋았다. 우리 사장은, 우리 직원은 '왜 저럴까?'하는 반문에 해답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