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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정빈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3년, 대한민국 전라북도 장수

최근작
2024년 10월 <피천득 수필읽기>

마음 다스리는 법

이 작은 책자가 독자 여러분을 행복의 오솔길로 이끌어 보다 깊은 평화, 보다 높은 행복, 보다 넓은 마음을 갖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 마지않는다. 또한 이 책자를 통해 삶에 대한 통찰력과 지혜가 날로 성숙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다. 이 책은 책을 읽은 다음 명상법을 수련하지 않더라도 삶이 어떤 법칙에 따라 진행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되었기 때문이다.

부처님 생애

이 책을 통해 나는 나를 매혹시켰던 불교의 맛과 향기를 가능한 한 많이 담아 보려고 애썼다. 또한 그 맛과 향기가 나에게는 너무나 황홀했기에 그것을 보다 널리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는 만화라는 특수한 형식을 빌리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만화는 특성상 복잡한 것을 단수화할 필요가 있는 장르이다. 따라서 이 책이 어느 면에서는 불교의 심원한 뜻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잘못을 범했을 수도 있다.

소설경

경經은 세로로 내려오는 날줄이니, 가로로 왕래하는 씨줄緯과 엮여 베布가 이루어진다. 그리하여 경은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영겁永劫의 시간이요, 천 년을 두고 지워지지 않는 성인의 가르침이다. 따라서 작은 이야기꾼小說家의 붓으로 경은 씌어질 수 없다. 그러나 다시, 소설은 문학이요, 문학은 예술이며, 예술은 상상이요, 상상은 자유이니, 소설가는 그 자유로운 바다北冥 지평선 안개 너머에서 작은 물고기鯤를 대붕大鵬으로 변화시킨다. 그리하여 나는 붓다를 중심으로 뭇 성현들의 가르침을 실 삼아 짜는 직녀織女로서의 글꾼이 된다. 내가 나의 천에 무늬지어 그리고자 하는 그리운 이는 견우牽牛― 휘뿌연 별들의 강銀河 위에 백천만 마리의 새들이 짓는 사랑의 다리烏鵲橋에서 만나는 그는 소 치는 자이니, 옛적 어느 선사禪師에게 그러하였듯 그와 함께 나에게도 소는 곧 마음이다.

숭어

실제로 있었던 일이건 만들어 낸 이야기건 간에, 이야기에는 저마다 특별한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이야기에는 재미와 함께 깊이 음미해야 할 삶의 지혜가 깃들어 있게 마련입니다. 저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좋아하지만, 그 안에 여러 번 생각해야 할 내용이 담겨 있는 지혜로운 이야기를 더 좋아합니다. 그런 이야기는 맛도 좋고 영양가도 풍부한 음식과 같습니다. 좋은 이야기는, 음식이 몸을 튼튼하게 해 주는 것과 같이 정신 건강을 튼튼하게 해 준다는 뜻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지혜롭게 사는 부처님 말씀

부처님의 가르침은 결국 마음의 가르침이다. 그래서 첫출발을 '마음'으로 잡고 그로부터 펼쳐지는 다양다기한 가르침을 고루 배치해 보았다. 자칫 방만해질 염려가 있는 대승경전의 난해한 가르침은 제외했다. 그러다 보니 초기 경전의 간명한 말씀이 많이 선택되었는데, 이로써 멀게만 느껴지는 부처님을 친근하고 소박한 모습으로 만나는 효과가 생겨났다.

피천득 수필읽기

오래전에 냈던 책을 다듬어 다시 낸다. 2003년 판에서 『인생은 작은 인연들로 아름답다』였던 제목을 『피천득 수필읽기』로 바꾼 것은 그사이에 금아 선생에 관해 각계의 저명인사들이 쓴 글을 모은 책이 이 제목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술은 묵힐수록 향기로워지고, 인연은 그리움으로 갈무리되어 깊어진다. 금아 선생이 가신 지 어언 17년, 지금 나에게 그분과 그분의 문학은 그리움으로 숙성되어가는 진한 포도주이다. 오늘 느끼는 그리움은 예전 이 책을 쓰던 때 느끼던 그리움과 유類는 같고 결은 다르다. 그리하여 약간 손질을 더한 이 책은 예전의 그 책이기도 하고 지금의 새 책이기도 하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며 ‘찬란한 시절’로서의 ‘이 순간’을 더욱더 사랑하게 된다면, 금아 선생의 문학에서 전에는 보지 못하던 새로운 것을 약간이나마 새롭게 느끼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2024년 9월 10일 - 2024년 신판을 내면서

피천득 수필읽기

인연, 작음, 아름다움. 피천득 선생의 인생을 구성하는 세 마디 말이다. 선생은 작지만 반짝이는 사건을 씨줄로 삼고, 곱고 연한 마음을 날줄로 삼아 인생이라는 천을 짠다. 그 베짜기가 인연이다. 그렇게 짜인 인연으로서의 인생은 ‘번쩍거리지 않은 바탕에 약간의 무늬가 있는’ ‘비단’이다. 진리를 전하는 오래된 책은 말한다, 인연은 그물 같은 것이라고. 그물의 한 매듭을 당기면 모든 매듭이 출렁이듯이 한 매듭으로서의 나는 남들과 서로 연분지어진 관계라고 그 책은 거듭 설명한다. 선생이 짓는 인연의 그물은 거미줄로 만들어진 그물이다. 선생과 맺어지는 인연들은 물고기 대신 아름다움을 건지는, 연하고 부드러운 거미줄 그물에 맺힌 맑은 이슬방울인 것이다. 금아 문학은 ‘작고’ ‘아름다운’ ‘인연’이다. - 에필로그

행복은 따뜻한 마음에 온다

마음이 행복을 원하고, 행복은 마음에 깃든다. 행복은 사랑을 낳고, 사랑하는 마음은 따뜻하다. 마음, 행복, 사랑, 따뜻함……. 새 날이 눈 뜨는 새벽, 나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 이것들이 향그러이 피어나는 고귀하고 아름다운 하루를 가.만.히.꿈.꾼.다.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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