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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금별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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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몇 분의 안도감>

문턱

먹어도 허기지고 털옷을 껴입어도 추웠다. 채울 수 없는 간절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모든 것은 내 안에서 시작되어 내게로 돌아온다. 내가 생각한 것들이 나를 여기까지 끌고 왔다. 시로써 나를 넘어서야겠다.

묻고 싶은 아침이 있다

정처를 잃었을 때 시는 나에게 길이 되어 주었다 늦은 길을 다시 걸으며 묻는 것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내일은 웃는 대답 쓰게 할 것을 믿는다 시여!

바람의 자물쇠

가끔 낯익은 풍경이 지나갑니다 흘러간 줄 알았던 시간이 가슴 한쪽에 고여 있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삶이 덜컹거릴 때면 몸속의 부싯돌이 불을 켜고 사금파리가 옆구리를 찌릅니다 내 안에서 부침하는 것들은 강물이 얼마나 더 채워져야 흘러 갈까요 그들에게 바치는 엽서가 나의 변명이라 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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