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로 산다는 것은 자신의 철학과 세계를 담는 창작에만 집중할 수는 없는 것이어서 생계, 생존의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 생계의 책임에도 답해야 한다. 때문에 장애예술인은 물론이고 비장애예술인도 모두 현실이 어렵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과 겨루고 살아 내는 것이다.
나도 오늘을 살아 내려 또 몸부림칠 것이다. 창작의 고통으로 힘들 것이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에 대한 고민에도 묶일 테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견디고 피하지 않을 생각이다.
_<여는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