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혹은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지금부터 알고 가자”
서로 다른 사고방식, 서로 다른 경험,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두 사람이 만나서 한번 잘 살아보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결혼이다.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이야 누구나 우아하고 고상하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현실을 모르고 뛰어들기에는 너무 위험한 것이 결혼이기도 하다.
이 책이 결혼이라는 일생일대의 도박을 꿈꾸는 당신에게 확실한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못할지 모른다. 하지만 최소한 실패하지는 않을 만한 기본 지침은 마련해 줄 것이다. 또한 그 길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가시밭길이 아닌 평화로운 산책로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용서는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물며 50여 년간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철저히 억압받았던 남아공 흑인들이 자신의 압제자들을 용서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까. 하지만 그들은 자신을 억압한 한때의 원수들을 포용하는 놀라운 관용을 보여주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들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국민들을 그런 아름다운 경지로 이끌어갈 수 있었던 만델라의 탁월한 지도력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올바른 정신을 지닌 한 사람의 지도자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관용의 미덕이 얼마나 대단하고 감동적인 것인지를 일깨워주는 가슴 벅찬 책이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은 책을 덮고나서도 오래도록 감동의 여운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