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과 후에 마시는 소주 한 잔의 달고 풍요로운 기운처럼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카툰은 어쩌면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창이기도 하고, 길고 복잡한 문장 중에서 찾은 쉼표 같기도 할 것이다. 그런 창이 휴식과 여유를 제공할 것이고, 그런 쉼표가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말하게 할 것이다.
이 책은 만화가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만들었지만, 만화를 좋아하면서도 잘 그리지는 못하는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친구들이 자라 어른이 되는 세상은 문화와 정보가 힘이 되는 세상이고 이런 세상에서 제일 필요한 것이 상상력과 창의력이기 때문이죠.
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만화가들처럼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까지 찾아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제3의 눈이 필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