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눈 위의 새 발자국은
햇볕을 받으면 금세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립니다.
이와 비슷하게
마음에 이는 생각을 글로 남겨놓지 않으면 시간이 흐른 뒤엔 까맣게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도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사진처럼…
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
“우리 할아버지가 이런 글을 남겨 주셨구나”
제 손주들이 할아버지를 추억할 수 있고,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은 소박한 마음에서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깊은 인연으로,
제 서툰 시를 만나시는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빕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새 봄날 아침에
2024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