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속 시니어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들은 향후 어느 세대보다 유튜브에 몰두하며 소비하고 또 생산하는 주축이 될 것이다. 그간 다양한 중장년층을 비롯해 시니어 크리에이터를 만났다. 그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시니어를 위한 유튜브 기획서가 운 좋게 관훈클럽정신영기금 지원을 받아 책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원고를 쓰기 위해 보충 취재를 하던 중 나 역시 탄력을 받아 유튜브를 시작했다. 이 신기하고 흥미로운 세상에 발끝 정도만 담가봤는데, 신세계에 눈이 번쩍 뜨인다.
방송사 아나운서 시험을 보지 않아도, PD나 기자 같은 언론 고시를 보지 않아도 누구나 나만의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백세시대, 평생을 쌓아온 당신의 연륜과 노하우를 기록으로 남길 기회다. 아무도 읽지 않는 고루한 회고록을 쓸 것인가, 세대 구분 없이 모두가 보고 즐기는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 당신의 선택만이 남았다. 인생 2막을 꿈꾸는 시니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