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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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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영원한 대장>

영원한 대장

어린 시절부터 유독 정이 많았던 아이는 자라서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답니다. 미래에 무엇이 될까 고민을 했어요. ‘그래, 인술을 베푸는 의사가 되는 거야. 그리고 겪은 이야기를 글로 쓴다면 감동적일 거야!’ 야무진 꿈도 꾸었지요. 우여곡절 끝에 후천적 장애를 입는 날벼락 같은 현실에 맞닥뜨리게 되었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된 거예요. ‘잃은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라는 깨달음을 얻고 밝은 자존감을 키워나가려 노력했지요. 결국, 아이는 장애인이 되고 나서 만난 새로운 세상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그 세상은 사람에 대한 깊은 사랑과 끈끈한 연대 의식을 알게 한, 특별한 배움터였어요. 그곳에서 만난, 아픔을 겪는 동행자들, 마음을 열고 가슴 아픈 이야기까지 들려주었던 동행자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 누군가 ‘불운을 만난 사람이 불행해지지 않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어요.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멀기만 한 이야기지요. 지치지 않도록 내가 겪은 이야기, 동행자들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이야기 등을 써서 힘을 얻어야 했고 응원도 하고 싶었네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길을 거쳐야 했지만 어린 시절의 꿈이 이루어져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가난 속에서도 가르쳐주신 부모님, 항시 따스한 사랑으로 메마른 삶에 촉촉한 단비를 느끼게 해준 가족들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또한, 10여 년째 책을 통한 성장과 가슴에 있던 상처들도 솔직히 보이며 친목을 도모했던 독서 모임 회원들(김은이, 안민숙, 이금준, 임규정), 8여 년째 나의 생활에 구체적 도움을 주고 생기도 준 활동 지원사(김태영), 밤에도 나와 대화해주고 바깥나들이도 시켜준 친언니 같은 언니(남선옥), 살아가는 모습으로 내게 글감을 주었던 도원 엄마(남이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요. 그밖에 오랜 우정을 돈독히 한 벗도 많고 친절한 이웃들, 지인들도 많았네요. 돌아보니 저는 정말 인복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고개 숙여,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글 창작에 의욕과 열기를 북돋아 준, 담양의 ‘글을 낳는 집’에서의 생활을 잊지 못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특히 힘들어할 때마다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나의 멘토, 큰언니(박명순)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 하늘에서 흐뭇하게 지켜보실, 사랑하는 엄마! 제 가슴속에 살면서 여행을 계속해주시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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