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속 방귀대장 지석이처럼 여러분도 스트레스를 받는 고민거리가 있나요? 지석이처럼 주눅이 들고 자꾸만 피하고 싶어질 때가 있나요? 그럼 이제 도망치지 말아요. 우리를 힘들게 하는 문제에 당당히 맞서 봐요. 여러분의 주위에는 방귀몬스터처럼 도움을 주고, 응원해 줄 누군가가 분명히 있을 테니까요. - 작가의 말 중
과일 중에 수박을 가장 좋아합니다. 달콤하고 시원한 과육에 사각사각 소리까지 맛있으니까요. 어렸을 때는 커다란 수박이 금방 없어지는 게 아쉬워 밤하늘에 떠 있는 달만큼 커다란 수박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작가가 된 후,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올라 수박 행성 이야기를 썼습니다.
‘작은 수박씨 하나가 드넓을 우주를 푸르게 물들이는 행성이 되면 어떨까?’
‘그 행성에 많은 이들이 찾아와 함께 달콤하고 시원한 축제를 벌이면 어떨까?’
갑자기 찾아온 아이디어에 조금씩 살을 붙이고 멋진 그림까지 더해져 수박 행성이라는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수박 행성》을 읽으며 무더위도 날려 버리고 달콤한 수박의 매력에 빠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