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5월 27일 오후 네시, 사라예보 점령 기간 동안, 여러 개의 박격포탄이 바세 미스키나에 있는 시장 뒤쪽에서 빵을 사려고 기다리고 있던 한 무리의 사람들을 덮쳤다. 22명이 죽었고, 최소한 70명이 다쳤다. 이튿날부터 22일 동안, 저명한 현지 첼리스트 베드란 스마일로비치는 죽은 자들을 기리기 위해 그 장소에서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G단조'를 연주했다. 그의 이런 행동이 이 소설의 영감이 되었지만, 나는 실재하는 스마일로비치를 첼리스트라는 인물의 모태로 삼지 않았다. 스마일로비치는 1993년 12월에 사라예보를 떠날 수 있었고, 지금은 북아일랜드에서 살고 있다.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