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임신 9개월과 출산 이후 1여 년 동안 여자가 어떤 일을 겪는지에 대한 기록은 (신기한 일이지만) 공백이나 다름없다. 영화, 소설, 드라마, 의학서적에서도 마찬가지다. 그것들이 언급하는 건 겨우 산전.산후 우울증이 전부다(그러니 제발! 나는 정신병증 환자가 아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신체가 어떻게 변하는가에 대한 정보가 아니다. 태아나 아기의 성장에 관한 설명도 아니다. 여자가 어떻게 엄마가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