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수많은 이야기를 접하면서 우리가 잘못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또 우리는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어른들이 숨기고 싶은 이 세상의 단면을 끄집어내는 놀라운 힘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담긴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이건 분명 새로운 기운이고 힘입니다.
지난 10년간 아이들이 쏟아낸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그 보고서를 에세이라는 글을 통해 세상에 내놓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빌어 태어난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말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어른이 잊고 있었던 많은 것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004년 10월 28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