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여자끼리도 결혼할 수 있대!”
“선생님, 저희 딸이 여섯 살인데, 유치원에서 동성끼리도 결혼할 수 있다고 배웠대요.
어떻게 바르게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얼마 전 알게 된 아기 엄마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필자는 10여 년간 학교와 교회 그리고 소그룹을 통해 많은 아이들을 만나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나는 이들은 초등학생부터 청년, 교사 및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그 폭이 무척 다양합니다. 현장에서 수많은 학생들과 청년들을 만나다보면 공통된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하나님 관점에서의 ‘성’이 아닌, 하나님께서 본받지 말라고 하신(롬12:2) 이 세대의 ‘성 문화’에 이미 젖어 있는 것입니다.
이 세대가 생각하는 성은 어떠합니까? 이러한 세상의 흐름 속에서 많은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성’과 관련된 것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성적자기 결정권을 가르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성적 자유를 강조하며 하나님의 질서를 전면으로 대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남자와 여자의 ‘성’이 아니라 자신의 느낌대로 성별을 정할 수 있다는 ‘젠더’의 개념으로 성을 정의합니다. 성교육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초·중·고 학생들과 청년들 대부분이 ‘성 = 젠더’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성과 결혼을 부정하고 가정의 해체로 이어지게 됩니다.
“네 몸은 네 것이야. 그러니 성별도 성관계도 네가 결정할 수 있어.”
악하고 음란한 세상 풍조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다음세대들에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참되고 아름다운 성과 결혼’을 말해 주는 일은 무척이나 중요하고 시급한 일입니다.
“너는 하나님의 작품이야. 너의 몸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란다.
하나님께서 너를 사랑하셔서 너를 태초부터 계획하시고 지금도 인도하신단다.”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이 아름답고 복된 원리를 근본으로 삼아, 우리 아이들에게 ‘성’
과 ‘결혼’을 이야기해 주는 일에 모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리는 마음으로 이 책을 준비했습니다.
-저자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