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전능은 사랑으로 완성되고 난 그 사랑을 믿어”
교회로부터 받은 상처와 실망,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슬픈 일들, 신앙에 대한 회의감 등으로 인해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가 힘들고 지친다고 말하는 친구들을 본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결국 자신에게 문제의 책임을 돌리고 자책하는 친구도 본다. 그들에게 이 만화를 통해서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당신만 이상한 게 아니라고,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 역시 만화를 그리는 중에도 끊임없이 신앙에 회의를 느끼고 고민한다.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교회는 정말 희망이 있을까?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들 앞에서 끊임없이 고민한다. 이 고민을 그만두고 멈추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답을 찾으려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실 뿐만 아니라 선하신 분이라는 것을 내가 여전히 믿기 때문이다. 나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세상에서 찾아내고 또 기대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