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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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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설렘 반 기대 반>

괜찮아 힘내렴

연필을 놓지 않으려는 끈질김이 필요한 것이 글쓰기란 생각을 한다. 글쓰기가 업業이 아니지만,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름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것 즉 절제된 생각과 언어로 쓸 수 있을 때까지 쓰는 일이 몸과 마음이 평화로운 상태가 되어 행복해지니까 쉼 없이 쓴다. 내 글이 비록 유려한 문장은 아니더라도 읽는 누군가가 작은 만족이라도 얻어 간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문뜩 봄

시인은 잠든 언어를 깨워내 온갖 모양의 도자기를 빚는 도공으로 지혜를 모아 물레를 돌려가며 거친 언어를 부드럽게, 부드러운 언어를 더 부드럽게 갈고닦아내 감칠맛 나게 하며, 어떤 언어라도 물레 위에 올려지면 소통하고 화합하는 법에 익숙해져 맑고 밝게 웃으며 멋진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한다. 글 쓰는 사람은 글로 말하는데, 익숙하지 못한 물레질로 만든 작품이 시를 사랑하는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 아닐까 걱정스럽지만, 그래도 욕심이라면 시를 좋아하는 분들의 가슴 한편에 간직하고 있는 애송시처럼 나의 시 또한 간직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네 번째 시집 ‘문뜩 봄’을 시집보낸다.

설렘 반 기대 반

틀에 갇힌 일상에서 가끔은 일탈의 시간을 갖고 사색이 잠긴다. 사색에 빠지다 보면 엉성한 생각의 얼개가 펼쳐진다. 사색은 얼개에 살을 붙여 잘 다듬어 기록하게 하는 나의 스승이다. 비록 이렇게 쓰인 시가 미흡하더라도 뜻을 음미하면서 음률을 맞춰가며 읽고 또 읽되 소리 내어 자꾸 읽다 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작가의 변 중에서

허허, 참 그렇네

‘생각하는 것이 인생의 소금이라면, 희망과 꿈은 인생의 사탕으로, 꿈이 없다면 인생은 쓰다’라는 말이 있다. 나도 언젠가는 시인이 되어야겠다는 꿈을 소년 시절에는 가졌으나 먹고사는 일에 엄벙덤벙 매이다 보니 인생의 소금이라는 ‘생각’을 잊고 지내다가 불현듯 썩지 않고, 내 가슴속에 남아 있는 ‘시를 쓰고픈 생각’이 되살아나 인생 칠십 고갯마루에서 달콤한 솜사탕 같은 꿈인 시인으로 등단 세 번째 시집 “허허, 참 그렇네”를 출간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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