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말한다. 전쟁의 역사는 무기발전의 역사이니, 결국 인류의 역사와 무기발전의 역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군사변혁(RMA)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군사변혁에 대한 저서 『MADE IN WAR 전쟁이 만든 신세계』를 쓴 미국의 맥스 부트(Max Boot)는 “새로운 과학기술은 새로운 전술과 결합해 군사변혁을 이뤄낸다. 이 변혁의 성패가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 되었고 전쟁의 승패는 결국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았다”고 강조하고, 이어서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전술이 결합해 전혀 새로운 차원의 전력으로 태어날 때 진정한 군사변혁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과학기술이 구현된 것이 각종 무기체계와 장비들이다. 사기 등 정신전력도 중요하지만 무기체계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