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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서성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0년 7월 <[세트] 가헌사 1~5 세트 - 전5권>

삼국지, 그림으로 만나다

삼국지를 읽는 방식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으나 그림으로 읽는 방식은 특히 흥미롭다. 중국에서는 소설의 120회 내용을 각 회 2장씩 모두 240장으로 그려낸 판본이 여러 종 나왔는데 그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만권루본 삽화가 눈에 잡혔다. 화풍이 견실하고 도각이 힘찬 것이 거친 바람 속 전장의 분위기를 잘 전해준다. 비슷한 인물이라 해도 간략한 이목구비만으로 서로 다른 개성과 감정을 표현해 놓은 점은 특히 매력적이다. 삽화를 즐겨 보다가 논문도 쓰고 신문에 내용을 붙여 연재하기도 하였다. 이제 그러한 내용을 그러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게 되었다. 삼국지의 내용을 축약하는 일도 상당히 의의가 있다고 본다. 비록 삼국지가 흥미롭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약 1백 년의 역사 속에 주된 흐름이 있고 부수적인 이야기가 곳곳에 박혀 있으며 인물들이 종횡으로 엮이기 때문이다. 나관중 이래 소설가들이 삼국시대와 관련된 이야기를 최대한 소설에 반영하려는 욕망의 결과이다. 그러므로 축약본은 삼국지를 읽지 않은 독자에게는 개략적인 줄거리를 제시하여 안내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이미 읽은 독자에게는 맥락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리라 본다. 이는 마치 나무 사이를 거닌 후 산 위에 올라 숲을 전망하는 일과 비슷하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 후기부터 ‘산수 삼국지刪修三國志’가 여러 종 출판되었으니 축약본의 전통을 어느 정도 잇는다고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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