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반스는 사회공동체의 구성원이면 누구나 그 사회의 공유재(공동 재산)에 대해 일정한 지분이 있으며, 그 지분에 근거해서 누구나 시민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중산층 붕괴 현상을 바라보면서, 시민배당이 중산층 붕괴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그가 꿈꾸는 자본주의는 ‘승자독식 자본주의’가 아닌, ‘앞으로 태어날 이를 포함해 모든 사회 구성원이 존중받는 균형 잡힌 자본주의’다. …… 피터 반스의 말처럼,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시스템의 변화가 가능해진다. 어쩌면 그 시기가 다가온 것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