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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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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남북 탐구 생활 2 : 여행과 문화>

남북 탐구 생활 1 : 학교와 일상

우리의 하루는 참 바쁘게 흘러가요. 어떨 땐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죠. 그러니 만난 적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북한’에 관심을 가지기 어려운 건 당연해요. 하지만 요즘 ‘북한을 알자, 통일을 준비하자.’라는 말이 들려오죠. 대체 왜 그래야 할까요? 남과 북은 함께 반만년을 살아왔지만, 수십 년 전 6.25 전쟁의 비극 이후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 후 생활도 언어도 조금씩 달라졌고 서로를 적으로 대하기도 했지만, 우리가 가까운 곳에서 같은 역사를 공유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답니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만나 화합의 시대를 약속했어요. 우리 주변에도 북한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생길지 몰라요. 언젠가 우리가 직접 만나서 함께 일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죠. 다가올 평화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마음에서 북한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을 조금은 허물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어요. 어렴풋이 알던 사실도 있고, 예상치 못해 깜짝 놀라는 사실도 있을 거예요. 1권에서는 북한 어린이들의 생활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읽으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담만은 갖지 않기를 바라요. 재미있게 읽는 것만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첫걸음을 내딛은 거니까요.

남북 탐구 생활 2 : 여행과 문화

여러분은 친구와 전화 통화를 마무리할 때 뭐라고 하나요? "끊을게.", "안녕.", "들어가.", "다음에 봐." 등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을 거예요. 저는 친구와 통화를 마칠 때 "뿅~!"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조금 부끄럽기도 하네요. 북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떨까요? 전해들은 바에 따르면 어떤 분은 "낮출게요."라고 했대요. 저는 이 말을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목소리를 낮춘다는 의미로 이해했답니다. 하지만 모든 북한 사람들이 이 표현을 사용할까요? 우리처럼 북한 사람들도 분명히 다양하게 표현할 거예요. 사람마다 쓰는 표현이 다른데, 오랫동안 교류하지 않고 지낸 남북한의 표현이 다른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나중에 북한 친구들과 만나는 날이 온다면, 북한 친구들이 하는 말이 조금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지요.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벌써부터 겁이 난다고요? 걱정 마세요. 잠시 교류하지 않고 지냈지만 우리는 같은 언어를 쓰는 한민족인 걸요. 서로 조금만 노력하면 어렵지 않게 대화할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북한 일상과 언어가 알고 보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습니다. 쉽지 않은 내용을 함께 고민해 주신 편집자님, 항상 제 상상보다 더 멋진 그림을 그려 주시는 그림 작가님께 지면을 빌어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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