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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임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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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우리 집밥해 먹지 않을래요?>

의사의 말 한마디

의사 생활 37년 된 외과의입니다. 의료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의학 지식, 기술을 가지고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의사로서 여러 환자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아직도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매일 만나는 환자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의사라는 직업이 나는 좋습니다. 때론 의사로서의 한계에 절망하고, 가슴 아픈 사연에 당장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평생 환자 보고 싶습니다. 책으로 묶은 글은 환자를 진료하고 세상과 소통하면서 느낀 점들을 10년 전부터 세로토닌 문화원의 소식지에 매달 칼럼으로 쓴 것입니다. 나는 환자들과 소통하고 있을 때 이시형 박사님은 세상과 소통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이 아니라 이 사회가 어떤 병을 앓고 있으며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를 항상 제시하셨습니다. 힘들고 주눅 들어 있을 때 배짱으로 살자고 국민들에게 힘을 주시다가, 너무 앞만 보고 가는 지금에는 느긋하게 세로토닌적인 삶을 살자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박사님을 알고 지낸 10여 년 동안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또 이렇게 내 글에 문인화까지 그려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제4의 식탁

세상은 점점 더 이상하게 흘러갑니다. 유방암은 더 많이 생깁니다. 특히 젊은 사람의 유방암 발병이 늘어납니다. 사람들의 식생활은 더 안 좋게 흘러갑니다. 사람들이 말로는 건강한 음식을 찾지만 병이 걸려서도 쉽게 식생활 습관을 바꾸지 못합니다. TV에선 요리 프로그램이 넘쳐나지만 흥미 위주이고 건강적으로는 지극히 불량합니다. 요리사가 나서서 추천하는 맛 위주의 음식은 건강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들도 그런 음식들을 좋아합니다. 건강하지만 벌레 먹고 말라비틀어진 농산물은 중간 상인들 손에서 이미 버려집니다. 농민들은 건강하지 않지만 보기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세상은 악순환을 거듭합니다. 이제 의사로서 어떤 재료로, 어떻게 요리해야 이 위험한 세상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제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글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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