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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김옥영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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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어둠에 갇힌 불빛은 뜨겁다>

어둠에 갇힌 불빛은 뜨겁다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바라본다. 아름답구나 행복하구나 느끼기 전에 그 순간 위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시제가 한꺼번에 겹쳐 보인다. 파릇하게 사랑이 싹트던 과거와 서로에게 몰입해 있는 현재와 곧 다가올 쓰디쓴 환멸과 이별의 미래까지. 서로 엇갈리는 결의 감정들이 커피와 설탕과 우유처럼 섞인다. 장미꽃 속 겹겹의 꽃잎처럼 시간이 포개진다. 그 모든 시간을 건너왔고 그 모든 시간 속에 여전히 서 있다. 2021년 3월 - 개정판 시인의 말

어둠에 갇힌 불빛은 뜨겁다

내가 나 자신임을 버릴 수 없으므로 나 자신의 아픔과 부끄러움 또한 끝내 버릴 수 없다. 허공에서 사닥다리에 매달리듯 자신의 아픔과 부끄러움 속으로 보다 깊이 내려갈 일이다. 그럴듯한 아픔과 부끄러움을 넘어 그럴듯하지 않은 아픔과 부끄러움까지. 타인에게 가장 잘 이르는 길은 자기 자신을 더 열심히 들여다보는 일이라고 나는 믿는다. 자신도 결국 ‘타인’의 일부에 지나지 않고, ‘우리’란 결국 모든 ‘나’의 집합에 지나지 않으므로. 세상의 모든 확고한 것들이 그 확고함으로써 나를 압박하고 그 확고함으로써 나를 배반하므로, 결코 확고하지 않은 ‘말’로써 나의 믿음으로 삼는다. 모든 요지부동에 대한 음험하고 고독한 복수의 작업. 시 혹은 꿈. 1979년 겨울 - 초판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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