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또 뛰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 시조집 발간을 두고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시인의 길
벅차오른 가슴을 2019년
11월의 가을을 보내며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시조를 쓰면서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마음까지 정화시킬 수 있으니
죽을 때까지 시조를 쓰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또 하나 감동의 유성을 따라
가슴 심어 밤하늘을 밝히는
별처럼 빛나는 시인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가을엔 독자 여러분과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19년 11월 섬진강에서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감성이 남다르다 했습니다.
여린 성격에 사랑받기를
좋아했고 꿈도 많았고 감성도
풍부했었습니다.
그러한 저를 보듬어주고
희망을 주셨던 어머니!
늘 다정한 말씀과 사랑으로
안아주셨던 어머니!
길을 걷다가도 울컥
떠오르는 어머니!
살아생전 잘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하루하루 바쁜 일상 때문에
핑계 아닌 핑계 또한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어머니! 따뜻한 봄날
당신은 아흔 한해의 생을 마치시고
끝으로 먼 길을 떠나셨습니다.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얼굴만 마주하면
사랑을 고백하고 고백했던
당신의 이름으로 세 번째 시조집
??어머니의 강??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봄날
고운 꽃버선 내딛으시며
훨훨훨 나비되어 떠나가신
울어머니
어머니 영전에 이 시집을 바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머니의 딸, 왕나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