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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김열규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32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고성 (물병자리)

사망:2013년

직업:대학교수 작가

기타: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했다.

최근작
2021년 12월 <[큰글씨책] 아흔 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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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엔들 잊힐리야

우리 시골 마을은 우리의 고향이다. 그것은 우리들 개인의 삶의 텃밭으로만 구실을 맡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인 누구나의 삶의 터전일 뿐만 아니라, 문화의 기틀이기도 하는 뜻으로 마을은 우리의 고향이다. 마을은 우리들을 위한 집단적 의식과 무의식의 모태이다. 고향은 우리들 인성과 문화를 동시에 한 태(胎)에서 길러낸 것이다. 고향은 그리움의 대상이기 이전에 우리들 한국인의 문화와 뿌리이다.

신 삼국유사

<삼국유사>를 오늘의 처지에서 고쳐 읽되, 첫째, 원전에 충실하게 읽기 둘째, 시대를 넘어서 간직하게 될 의미 읽기 셋째, 오늘의 현실에서 되돌아보면서 읽기 등 세 갈래로 읽고자 했다. 그리하여 까마득히 먼 옛날 이야기로 묵혀 버리기 일쑤인 우리의 가장 오래 된 고전 중의 고전 <삼국유사>를 오늘의 시각과 오늘의 상황에도 친숙하고 유효한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로 탈바꿈시켜 독자들이 한층 생동감있게 읽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동화 교실

이렇듯, 동화는 날카로운 침을 놓습니다. 매질을 하려고 든다고 해도 큰 허풍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애들보다는 어른을 향한 매질, 채찍질의 울림이 더 큰 법입니다. 이 점 어김없습니다. 결코 재미에 홀려서 가르침을 놓치면 안 되겠습니다.

우리 신화로 만나는 처음 세상 이야기

저는 어렸을 적 할머니의 아들로 살았습니다. 할머니의 사랑과 정을 듬뿍 받았다는 얘기인데, 무엇보다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이바구(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그 점이 나의 글쓰기의 원천이 되었고요. 지금은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가 많지 않을 테니, 대신 신화를 많이 읽기를 권합니다. 그것도 재미있는 이야기로요. 신화를 읽으면 상상력이 커지고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고픈 마음이 생길 테니까요. 우리 어린이들이 마음속으로나마 현실을 뛰어넘는 무한한 도전을 즐기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중에서

이젠 없는 것들 1

그리움은 아쉬움이고 소망이다. 놓쳐버린 것, 잃어버린 것에 부치는 간절한 소망. 그런데 이제 바야흐로 우리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애달픔에 젖는 것, 그건 뭘까? 지금은 가고 없는 것, 지금은 사라져버린 것, 하지만 꿈엔들 못 잊을 것은 뭘까? 그래서 서러움에 젖는 건 또 뭘까? 우리들의 정서가 기틀을 잡은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것, 우리들 누구나의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것, 그래서 한시라도 잊지 못하는 것들…… 이제 그런 것들이 하고많다. 너무나 많아지고 말았다. 없어졌기에 차마 잊을 수 없는 것! 사라져버렸기에 오히려 더 마음에 사무치는 것! 그래서 고향과도 같고 어머니 품과도 같이 정겨운 것! 여기 그런 것을 다독거려놓았다. 가만가만 등 두들기고 가슴 어루만지듯이 챙겨놓았다. 첫째로는 우리들 감각으로 되돌아보는 것을 모아보았다. 눈에 삼삼 어리고, 귀에 자욱하고, 코며 입에 어릿대는 것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둘째로는 우리들 마음과 가슴에 저려 들어 사무치는 것들을 모아보았다. 우리들 가슴을 짚어내듯이, 우리들 정서를 갈무리하듯이 챙겨놓으려 마음 쓰는 대로 썼다. 이제 이 책으로 해서 다 함께 우리들 정서를 가꾼 어머니 품으로 돌아가게 되기 바란다. 바야흐로 이 책과 더불어서 우리들 마음의 안태 고향에 깃들게 되기를 바란다. - 머리말

이젠 없는 것들 2

그리움은 아쉬움이고 소망이다. 놓쳐버린 것, 잃어버린 것에 부치는 간절한 소망. 그런데 이제 바야흐로 우리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애달픔에 젖는 것, 그건 뭘까? 지금은 가고 없는 것, 지금은 사라져버린 것, 하지만 꿈엔들 못 잊을 것은 뭘까? 그래서 서러움에 젖는 건 또 뭘까? 우리들의 정서가 기틀을 잡은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것, 우리들 누구나의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것, 그래서 한시라도 잊지 못하는 것들…… 이제 그런 것들이 하고많다. 너무나 많아지고 말았다. 없어졌기에 차마 잊을 수 없는 것! 사라져버렸기에 오히려 더 마음에 사무치는 것! 그래서 고향과도 같고 어머니 품과도 같이 정겨운 것! 여기 그런 것을 다독거려놓았다. 가만가만 등 두들기고 가슴 어루만지듯이 챙겨놓았다. 첫째로는 우리들 감각으로 되돌아보는 것을 모아보았다. 눈에 삼삼 어리고, 귀에 자욱하고, 코며 입에 어릿대는 것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둘째로는 우리들 마음과 가슴에 저려 들어 사무치는 것들을 모아보았다. 우리들 가슴을 짚어내듯이, 우리들 정서를 갈무리하듯이 챙겨놓으려 마음 쓰는 대로 썼다. 이제 이 책으로 해서 다 함께 우리들 정서를 가꾼 어머니 품으로 돌아가게 되기 바란다. 바야흐로 이 책과 더불어서 우리들 마음의 안태 고향에 깃들게 되기를 바란다. - 머리말

한국인의 화

평생이 화의 겨룸인가? 참다가 터뜨리고, 터뜨리고는 부끄럽고, 부끄러워하다가는 자신이 밉고... 그러다 씉내는 자신이 자신에게 내는 화와 겨루고 뒹굴고 하게 되는 그 악순환의 고리는 언제 어디쯤에서 어떻게 끊을 수가 있을까? 이렇게 늘 괴로워했다. 그러나 괴로움이야말로 최선의 대책이고 처방이 되라라는 믿음, 나아가서는 희망이 될 것이라는 믿음, 다만 그것 하나에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 잡듯이 매달려서 쓴 것이 이 책이다. 그 고통의 지푸라기나마 다함께 나누어 잡고 싶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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