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이 국민의 기본권보장의 최후 보루라는 점에서도 그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물론 기본권수호자인 법률가들에도 필수적인 실무 영역입니다. 그래서 변호사시험의 출제영역비중도 큽니다. 그만큼 그 법리의 충실한 이해와 습득을 돕기 위한 헌법재판 관련 책들을 출간하는 학술활동 또한 막중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첫 헌법재판교과서로 2000년에 발간된 ‘헌법재판개론’이 애용되었습니다.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 본서 ‘헌법재판론’이 초판으로 2020년에 발간되었습니다. 이제 이 ‘헌법재판론’이 출간된 지 짧은 시간에 많은 독자들의 애정으로 제2판을 이른 시간에 내게 되었습니다. 깊이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이론뿐 아니라 당연히 다루어야 할 판례들을 이제 30년이 넘은 헌법재판소 출범초기부터 분석 체계화하면서 원고를 쓰고 방대한 지면을 교열, 교정하다 보니 오자, 탈자가 있고 더러 파일이 바뀌어 저자의 뜻을 충실히 전하기에 다소 문제가 있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이에 문구 등도 정리하여 제2판을 내기로 하였습니다. 헌법재판소 출범 때부터 팔로업하기 쉽지 않은 시간이 흐른 이제 이를 이어갈 교재로서 역할에 대한 막중한 책임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다소 체계도 개선해보려 했습니다. 이번 제2판에서는 헌법재판소결정을 2021년 6월까지 반영하였습니다.
개정판 출간에 많은 공을 들여 주신 박영사 안상준 대표님, 조성호 이사님께 감사드리고 신간 못지않은 고난도 작업을 수행해주신, 출판문화의 달인 김선민 이사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실무에 바쁜 가운데 조언을 아끼지 않은 제자 예경수 변호사, 이정민 변호사, 교정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준 김성현 로스쿨 제자에게도 깊이 감사합니다. 대성하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헌법재판론’이 국민과 인류의 기본권보장을 위해, 더 나은 입헌주의의 구현을 위해 헌법재판이 활발히 작동하여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바라며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 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