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점거 일지는 알라메다 거리 남쪽의 작은 사립학교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고등학생의 시각으로 따라갑니다. 우연히 학교 점거에 참여하게 되어 학생의회 토의가 따분하기만 하던 니콜라스가 교육개혁의 주체가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부모 세대가 이루지 못한 과업인 탓에 자신 없기도 했지만, 니콜라스와 동료들은 교장 선생님의 해산 권고나 누군가의 방해 공작에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니콜라스의 어머니와 루이사 선생님은 학생들이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격려와 사랑을 아끼지 않고, 학생들은 어른들이 무척이나 대견해할 만큼 질서 있고 강한 힘을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