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가 법정에서 부당한 죄상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구두로 변론(apology)하듯이 이 책은 교육자로서 저자들이 오늘날 학교교육과 관련된 교육적·사회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학교의 본래적 의미를 변론하는 것입니다.
교육이 계층사다리라는 수단으로조차 기능하지 못하는 시대에 학교교육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해 고심하던 차에 이 책이 새로운 화두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개혁과 전통의 갈림길 너머 우리 교 육이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