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따라 산과 들이 형형색색으로 고운 옷을 갈아입듯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글의 소재와 내용으로 시작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깊은 고민에 빠져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고 문인으로 가는 길은 정말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첫돌 지난 어린아이의 걸음마 수준이지만 한 편 두 편 글을 쓰게 되었으며 내 삶이 소멸하기 전에 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첫 시집 『아침 손님』을 엮을 수 있어 기쁘다. 미력한 글이지만 세상의 빛이 되기를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