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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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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지문을 찾습니다>

지문을 찾습니다

오래 묵은 지인이거나 옛날 친구를 만나 얘길 하다 보면 거의 모두가 아직도 문학을 하고 있느냐고 묻는다 얼마나 오래 됐으면 그렇게 물을까 얼마나 좋으냐고 자기만이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겠다고 모두들 부러워한다 성과를 떠나서 일생을 꾸준히 지금까지 몰입할 수 있었다는 게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내가 시인이라고 말하는 게 부끄럽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이 선호한다는 걸 알게 됐다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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