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이런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언젠가 한 웹사이트에서 어떤 독자의 서평을 읽던 중 뇌리에 인상 깊게 남았던 글입니다. 그 독자는 일본의 한 저자가 집필한 리눅스 번역서를 읽고 남긴 리뷰에서 그를 칭찬하며, 한편으로는 이런 훌륭한 도서가 국내에는 부족한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저는 그 독자의 글을 집필 내내 기억하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기억에 남을 만한 훌륭한 서적을 집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도움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책을 집필하기로 한 동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개인적으로 약 18년 정도 IT 관련 업무 및 강의를 통해 배우고 가르쳤던 내용을 전체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세월이 흘러가면서 과거에 배웠던 많은 내용들이 빠르게 업데이트되어, 그때마다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지식들이 무엇인가 정리되지 않고 단지 흩어진 구름처럼 여기저기 떠다니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제가 가진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좋겠다는 개인적인 소견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서적이 그 출발점이며, 다른 주제들(예를 들어 보안과 해킹, 클러스터링, 클라우딩, DevOps, 네트워킹 등)과 관련된 다양한 서적들도 향후 정리해서 세상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는 해외의 여러 웹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양질의 리눅스 관련 블로그를 국내 독자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은 개인적으로 검색 중에 발견한 해외 웹사이트에서 훌륭한 블로그들을 선택해 직접 테스트하고, 매뉴얼을 찾아서 연구하며, Q&A 사이트를 참조하여 습득한 내용을 제 경험과 더불어 자체적으로 종합 정리한 결과물입니다. 특히 CentOS 7 버전 이후 서버 프로그램들에 여러 변화가 있었는데, 이러한 새로운 기술들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돼 집필을 시작하였습니다. 각 장에서 본문 다음에 책 집필에 도움이 되었던 유용한 웹사이트를 정리해 놓았으니, 독자분들도 자주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집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균형입니다. 책이 너무 이론적으로 치우쳐도 곤란하고 너무 실무 중심으로 치우쳐 설명이나 이해가 부족해도 안 되기 때문에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큰 목표 중 한 가지였습니다. 특히 의미 없이 매뉴얼의 내용이나 명령어를 단지 나열하거나 설명이나 이해 없이 단지 따라 하기 방식의 예제만 제공하는 것에 염증을 느낀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특히 지양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설정 파일에서 한 문장씩 또는 사용된 명령어 하나하나에 번호를 부여해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했고, 필요한 경우 표나 그림도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또한 명령어 사용에 대한 결과를 함께 추가해 독자분들이 직접 자신이 도출한 결과와 비교, 분석할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저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이 말씀이 참 좋습니다. 분량이 너무 많아 마치 터널처럼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던 지난 1년간, 그래서 도중에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 때 한 가지 떠오른 생각은 '이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진행하자.'였습니다. 많은 선배로부터 이러한 지식을 배웠으니 후배들에게 전달할 책임이 있다는 조그마한 소명 의식이 결국 최종 결과물에까지 이르게 한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이 때로는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이 1년이라는 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지식을 섭취한 기간으로서 풍성한 지식의 향연이 펼쳐진 축복과 감사의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 정철
2016년 7월 프놈펜에서
『리눅스 서버 관리 바이블』(에이콘, 2016) 출판에 이어 두 번째 서적 『오픈스택 관리 바이블』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게 돼 영광이다. 이번 책의 집필이 완료되기까지 개인적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집필 도중에 오픈스택의 버전이 새로 발표되면서 이전 내용과 설정 환경을 모두 새롭게 변경해야 했으며, 때로는 CentOS 7.3과 Ubuntu 16.04 기반 리눅스 노드에서의 오픈스택 설정이 서로 달라 차이점을 찾아내서 설정하고 설명하는 과정도 큰 도전이었다. 또 교통사고를 당해 집필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 몇 개월 지속되기도 했다. 그러나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이번 책이 더 애착이 가기도 한다. 그래서 더 탁월한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도 더 많이 기울였다. 되돌아보면 지난 시간이 때론 힘들었지만 한편으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집필 기간 동안 다양한 지식을 섭취했을 뿐더러 인생 마당에 풍성한 지식의 향연이 펼쳐진 축복과 감사의 시간이었다. 모든 독자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오픈스택과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오픈스택 관리 바이블을 집필한 동기는 크게 두 가지다.
2015년 6월, 13개의 비디오로 구성된 영문 오픈스택 이러닝 코스를 개발하면서 알맞은 문서와 서적의 부족으로 겪었던 어려움을 통해 오픈스택 서비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된 서적 출판에 대한 욕구가 첫 번째 동기가 됐다. 누구든지 이 책을 읽고 따라 하면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이나 테스트 또는 이러닝 코스 개발에 전혀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을 시작했다.
두 번째는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제 대기업이나 규모가 큰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소규모의 기업이나 개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업이 됐고, IT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와 더불어서 국내의 경우 몇몇 이유들로 인해 오픈스택을 비롯해서 서적을 통한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소개는 그리 활발하지 않다. 이 서적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심있는 기업 및 개인 사용자들에게 의미 있는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세 번째 서적도 클라우드 서비스 또는 이와 관련 있는 분야의 내용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책을 집필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 중 한 가지는 균형이다. 책이 너무 이론 설명에 치우쳐도 문제가 있고 너무 실무 중심으로 치우쳐 설명이나 이해가 부족해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균형 감각 유지가 큰 목표 중 한 가지였다. 특히 의미 없이 매뉴얼의 내용이나 명령어를 나열하거나 설명이나 이해 없이 따라 하기 방식의 학습 방법에 대해서 염증을 느낀 경험이 개인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지양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개념 설명에서 표나 그림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좀 더 쉽게 설명하려 노력했고 설정 파일에서 한 문장씩 또는 사용된 명령어 하나하나에 번호를 부여해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명령어 사용에 대한 결과를 대부분 추가해 독자 여러분의 결과와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