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심리학을 너무 어렵거나 아니면 신비한 학문으로 여기는 독자들의 오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음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다시 말해, 일반인들에게 심리학적 마인드를 심어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작업이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연구실에서 훌륭한 연구를 해내고 있지만 그 결과는 일반인들에게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그것들은 차라리 외국어로 작성된 것이나 다름없다.
어느 전공이든 마찬가지이지만, 연구논문이나 전공서적이라는 것이 어려운 용어들로 가득 차 있어서 일반인들이 읽어볼 엄두가 나도록 허락하질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국내에서는 심리학이 더욱 일반인들에게 멀리 떨어져 있는 학문으로 느껴지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이상적인 용어로 풀어 쓴 번역서가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자가 내린 결론이 소설의 형식을 빌리는 것이었다. 일반인들이 보다 접근하기 쉬운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미끼를 던진 다음 그와 관련된 심리학적인 원리를 소개하면 독자들이 심리학에 재미도 느낄 수 있고 또 그 원리를 실생활에 응용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