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친구들에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틈틈이 쓴 시들을 모았습니다. 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는 새들처럼 시 그늘에 앉아서 시를 감상하며 웃는 얼굴을 보기 위해서요. 자연의 인사처럼 친구들과 언제나 밝게 인사하며 지내기를 바라면서요.
하늘이
햇볕과 비를 골고루 나눠 주며
인사해 - 잘 자라라!
땅에서
풀과 나무들이 푸릇푸릇 손을 흔들며
인사해 - 고마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느끼기 위해서 잡동사니 가득 채운 어른의 주머니에서 하나씩 빼기를 하는 중입니다. 동심의 세상은 찾는 게 아니라 만들어 간다는 것을 되새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