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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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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말없는 약속 20년>

말없는 약속 20년

내가 먼저 너를 아껴줄 때, 덕이는 자신의 마음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 여기에 모아진 글은 2015년 3월 1일부터 인터넷 오마이뉴스의 -사는 이야기-에 연재되어 매 회기마다 많은 조회 수와 ‘살아가는데 용기를 얻었다.’, ‘위기가 정말 기회가 된 내용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시어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다. 출판하기까지는 과정이 있었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누구나 사연은 있는 건데 굳이 우리 가족이야기를 주위에 알릴 필요가 있겠나.’ 싶어 20년간 침묵하며 지냈다. 하물며 방송국에서도 조카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계속 건강하게 잘 발전을 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장애인의 날’ 즈음에 출연제의를 받았으나 그 또한 정중히 사양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근후 교수님(정신과 의사, 前이화여대교수)의 “그동안 잘 견뎌준 조카에게 20년을 선물해보라.”는 말씀과 함께 오마이뉴스를 소개해주셨다. 그렇지 않아도 조카가 많은 아픔들을 잘 버티고 극복해서 지금은 정규직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주말이면 본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기에 기꺼이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 결정을 하도록 이끌어주신 이근후 교수님께 어떻게 감사를 드려할지 모를 정도이다. 또한 그동안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몰라 헤매며 우선 목표는 높게 계획해서 그 반이라도 따라와 주면 된다는 심정이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만 5세 때부터 2년에 한 번씩 IQ검사 결과는 늘 그 고지(IQ 점수가 상승)를 넘어 주었다. 그리고 2016년 1월 27일에 ‘선도농업협동조합’내에 모든 직원의 추천으로 ‘표창장’을 받았다. 20년은 나에게∼ 어린 조카를 어떻게 보호하고 지도해야 할지 몰라 헤매던 나에게 꾸준한 ‘노력’을 길들여 주었고, 그 ‘노력’의 결과는 조카의 건강 회복과 발전하는 모습을 통하여 ‘된다’는 굳건한 믿음으로, 그 ‘믿음’은 또한 사람은 누구나 존중 받을 때 가능성이 현실이 되고, 이기적이었던 나에게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로운 ‘덕’을 실행하게 도왔다. 그 ‘덕’을 감정에만 지녔을 때는 흔들렸었으나 정확한 지식이 뒷받침 될 때 참되고 풍요로운 덕으로 옷을 입게 된다며 박사학위를 받도록 잘 조언해주신 지도교수인 김청송 교수님(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게 된다. 감정과 이성의 균형으로 이루어진 ‘덕’은 자제와 인내를 겸하게 되어 정성스런 사랑을 샘솟게 해주었다. 이 책을 선택하신 분들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기쁨이 샘솟기를 …. 아산시 생명사랑심리상담소에서 4월 11일 김옥숙 두 손 모아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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