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머무는 동안 도쿄에 관한 이러저러한 정보들을 모아 읽었다. 도쿄를 알면 일본을 알 것 같고, 또 일본을 알면 우리와 세계를 알 것 같은 생각에서였다. 사회병리현상에 대한 이해가 주된 관심인 제1부 '문제도시 도쿄'는 그렇게 해서 만들어졌다. 물론 개개의 문제 등의 해결방안은 그것대로 있어야 하겠지만, 이는 개별 영역의 전문가 등이 내놓아야 할 처방인바, 문화적 대응이 이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해결방안이라고 보는 저자의 잠재의식이 상당 정도 발동한 것이 제2부 '문화도시 도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