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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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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차밍양장점>

붉은디기

가을바람이 불자 마디마디 호박이 달렸다. 앵두나무는 호박에게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넉넉하게 품을 내어 준다. 호박은 행여나 추울세라 넓적한 이파리로 앵두나무를 덮어주고. 좀 모자라면 어떤가.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넘치면 넘치는 대로 서로서로 어깨 걸고 그리 사는 거다. 나에게 스스로 눈길 주고 따뜻하게 말 건넨다. 이제 더는 춥지 말자고 외로워도 말자고. 2015년 가을 남문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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