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 스포츠경영관리사 필기·실기 한권 완전정복’의 저자 문개성입니다.
저는 원광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스포츠 공감(共感)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Research Scholar, 경희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재직했습니다. SSCI 국제저널과 KCI 등재 학술지에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전공, 단행본 및 수험서 등을 약 20여 권 출간했습니다. 스포츠 분야에서 직무를 수행한 지 20년이 됐습니다. 보다 나은 스포츠 교육을 위해 국가 자격증 스포츠경영관리사, 스포츠지도사 기출 패턴을 연구하며 수험생 여러분과 항상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년 많은 수험생들의 합격으로 검증받고 있는 독특한 학습 패턴을 통해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유튜브 · 네이버 블로그 ‘M 스포츠 TV’를 통해 자주 소통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PREFACE
머 리 말
‘스포츠 이슈’는 일상생활 언어처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가 됐습니다. ‘스포츠’란 단어는 아마 정치만큼 실시간 노출이 되는 키워드이고, 다른 산업의 용어보다 관련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많이 인식돼 있습니다. 경기규칙은 몰라도 올림픽, 월드컵이란 이벤트 명칭을 누구나 다 압니다. 복잡한 사업 구조엔 관심이 없어도 스포츠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싶어 합니다.
조금만 들여다보면 유명한 선수가 될 뻔했던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후 효과적인 회복을 못해 시장(market)에서 잊혀진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그들의 성장방법에 누군가 도움을 줌으로써 오늘날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스타가 된 경우도 있습니다.
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은 ‘선수’입니다. 선수를 어떻게 영입하고, 관리하고, 홍보하고, 다시 이적을 시키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사이클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절차를 밟기 위해 경영과 마케팅을 잘 해야 합니다. 즉, 스포츠 경영과 마케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영역입니다. 다시 말해 상품을 잘 구매하고 가치를 높여 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과정이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선 1869년 최초의 프로야구 구단인 ‘신시내티 레드 스타킹스’가 창단됩니다. 수십 년이 흐른 후 1949년 미국 서던플로리다대학교에서 스포츠 경영에 관한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개설됐습니다. 학술적 교육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미국 프로리그가 급성장하게 되면서 1985년 ‘북미스포츠경영학회(NASSM, North American for Sport Management)’가 창립이 되고 오늘날까지 스포츠 경영(sport management) 분야에 권위 있는 학문적 논의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1982년 6개의 프로야구 구단이 출범했습니다. 정치사회적 이슈로 논의가 될 때면 정통성이 부족한 정부가 기업을 강제해 스포츠를 안방까지 끌어들이며 시선을 돌리고자 했던 정책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영 마케팅 측면에서 바라보면 선수라는 제품에 다양한 서비스를 가미해 상품화를 이루고, 돈이 되는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조직이 탄생한 것입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오늘날 스포츠 산업 규모를 확대한 출발지점이 됐습니다.
이후 늦은 감이 있지만 2005년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지(Korean Society for Sport Management)’가 국내 등재학술지로 선정되면서 우리나라 스포츠 경영 분야에서 활발한 학문적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정부차원에서 논의됐던 스포츠 산업 정책이 2007년 ?스포츠산업진흥법? 제정으로 큰 계기를 마련했고, 2016년 전면개정이 되면서 또 다시 도약을 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국내 프로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4대 프로스포츠 리그의 누적 관람객은 한 해 1,100만 명이 넘습니다. 이외에도 국내 경마, 경륜, 경정 등 3대 스포츠 갬블링 경주사업의 누적 관람객은 무려 한 해 2,7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상당 고객이 여러 번 방문한 집계 내역이지만, 아마 여러분이 상상했던 것보다 소비시장이 매우 큽니다.
국내의 많은 대학에서도 스포츠 경영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활발한 학술적 시간과 공간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최초로 개설된 시점으로부터 70주년을 맞이한 해에 ‘스포츠 경영: 21세기 비즈니스 미래 전략’이란 저서를 출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스포츠 산업의 비전을 강조하시는 안종만 회장님, 기획·편집·디자인에 물심양면 노력해주신 손준호, 김효선, 권효진 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학술과 실무현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직·간접적으로 많은 자료와 영감을 준 수많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2019년 매서운 겨울, 지덕겸수(知德兼修)와 도의실천(道義實踐) 연구실에서
― 감사의 글 ―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저서가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셨던 수많은 분들을 어떻게 열거할까를 말이죠. 결론은 부족한 지면으로 제 마음을 모두 표현할 수 없기에 두 가지 측면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습니다.
우선 책에 담긴 지식과 가치에 영향을 주신 분들입니다. 경희대학교 이정학 지도교수님께 마음속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의 일상을 접고 보다 더 공부하고 싶다고 했을 때, 흔쾌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제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오늘의 저를 있게 하셨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고용재 교수님과 Daniel P. Connaughton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짧았지만 강렬한 유학생활에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큰 도움과 넓은 시야를 주셔서 오늘의 저를 있게 하셨습니다.
더불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기획, 편집, 디자인에 영향을 주신 분들입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는 스포츠 산업의 비전을 먼저 알아보시고, 부족한 저에게 영감을 주신 박영사 안종만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획, 편집, 디자인을 물심양면으로 맡아주신 손준호, 김효선, 권효진 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문득 뒤돌아보면, 제 주변에 많은 분들이 베풀어주신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18년 뜨거운 여름, 지덕겸수(知德兼修)와 도의실천(道義實踐) 연구실에서
들어가기에 앞서
최근 스포츠 에이전트란 직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3월 1일 초판에 이어 2020년 봄에 개정판을 발간하게 됐습니다.
본 개정판에는 [여기서 잠깐!] 코너에 에이전트가 바라보는 관점을 비롯해 일반적인 내용도 추가했습니다. 특히 에이전트 혹은 제3자의 견해가 혼용되면서 소개한 내용은 여러 기사를 참고해 필자가 요약·편집하고 견해를 넣었습니다. 중복된 기사를 토대로 기술한 것이니 일일이 출처를 표기하지 않은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스포츠 에이전트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이야기를 풀어간 언론기사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설명했으나 혹여 의도치 않게 표기가 됐다면 이 역시 널리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본 서의 취지에 맞게 에이전트의 직무를 어떻게 해설하고 독자들과 공유·공감하는 방법을 찾다보니 에이전트, 선수의 실명과 사례를 덧붙이게 됐습니다.
“본격적으로 프로스포츠 규모를 파악하기 전에 근대 스포츠의 출발지점을 살펴볼까요? 오늘날까지 이어져온 모든 인류의 심층적인 변형을 이룬 대표적 사건은 산업혁명에서 비롯됐습니다. 이 시기에 스포츠를 사회현상에 대입시키면 19세기 영국의 산업화와 스포츠화(sportization)는 분리할 수 없는 개념입니다. 즉, 기계화를 통한 체계적 노동행위는 시장에서 구체적인 산출물을 낳았고, 스포츠 경기를 지배하게 된 규칙과 규범은 공정한 경쟁의 결과물이란 인식을 창출했습니다. 현대 스포츠에서 상업 논리는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19세기 영국에서 고매하게 바라본 아마추어리즘은 돈을 받고 이루어지는 스포츠 행위에 대해 경멸하는 시선도 포함됐습니다. 먹고살 만한 상류층에게 스포츠는 사교를 즐기기 위한 활동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절제된 매너를 강조하고자 순수함으로 상징되는 하얀색 유니폼을 착용하게 했을까요? 하지만 노동자와 같은 대다수의 하류층은 성공의 지름길인 스포츠클럽 활동을 했습니다. 우리가 접하는 프로페셔널리즘의 시작입니다(문개성, 서울스포츠, 2019. 5월, ‘양적으로 질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야 할 프로스포츠’).”
오늘날 스포츠 스타라고 하는 거대한 상품이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히게 됐습니다. 불과 100여 년 전만 해도 선수가 돈을 받고 운동하는 것에 대해 못마땅한 시선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 됐습니다.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력하는 스포츠 에이전트가 있기 때문에 더욱 도드라졌을 겁니다.
국내에선 프로축구에서만 전면 허용한 제도였지만, 프로스포츠의 가장 큰 시장인 프로야구도 2018년부터 선수대리인(에이전트) 제도를 전격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의 요청에 따라 2001년 3월 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대리인을 허용하지 않는 KBO 규약이 불공정행위라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본격화됐습니다. 당시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지지부진했던 사안을 선수협회의 요구에 따라 2017년 시행에 합의한 후, 2017년 9월 26일 KBO 이사회를 통과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태동한 프로축구는 FIFA 규정에 따라 각국의 축구협회에서 에이전트 자격을 관리합니다. 스포츠 산업의 본산지인 미국은 선수협회가 에이전트의 자격을 인정하고, 검증하는 과정과 박탈의 권한까지 가장 큰 영향력을 지녔습니다. 선수 권익 보호의 가치를 매우 중시합니다. 예를 들어 전미식축구선수협회(NFLPA)에서는 자격시험의 난이도를 조정하고, 3년 간 최소 1건의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에이전트 자격을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 선수대리인의 자격취득, 대리인 계약, 행위규제, 분쟁해결 등 모든 선수대리인 운영에 관한 내용은 선수협회 혹은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본 서는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2016)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스포츠 마케팅-스포츠 에이전트’ 내용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NCS는 최근 블라인드 채용형식으로 취지와 의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직무를 설정하기 위해 2014년 개발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구상하게 됐습니다. 학생과 일반인에게 스포츠 에이전트 역할에 대한 이해를 보다 쉽게 전달하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스포츠 에이전트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성과가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더불어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M 스포츠 TV’를 통해 자주 소통할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매서운 겨울,
지덕겸수(知德兼修)와 도의실천(道義實踐) 연구실에서
본서 ‘현대사회와 스포츠: 미래에도 무한한 인류 공통의 언어’를 출간하게 됐습니다. 체육(體育)은 몸을 통한 교육적인 가치로서 우리 사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입니다. 건강을 지키고 인성을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포츠(sports)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용되는 콘텐츠로서 인류가 축적해 온 유산입니다. 또한 건강, 재미, 복지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산업적인 영역으로 인식하게 됐습니다.
국내 [스포츠산업진흥법]에 따르면 스포츠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스포츠란 건강한 신체를 기르고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며 질 높은 삶을 위하여 자발적으로 행하는 신체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문화적 행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는 ‘자발적으로 행하는 신체활동’과 ‘사회문화적 행태’입니다. 전자는 놀이와 관련이 있고, 후자는 시대와 나라별로 달리하는 문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본서는 스포츠의 본질과 가치, 스포츠의 역사와 철학, 스포츠의 현재와 미래라는 세 개의 큰 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인류는 스포츠 족적을 오랜 기간 동안 남겼습니다. 우리는 그 발자취를 계승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류 공통의 언어로서 미래를 향해 어떤 모습으로 갈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스포츠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개인과 사회에 맞게 최적화한 콘텐츠로 활용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미션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내용을 담았습니다. 본서를 구상하던 중에 서울시체육회로부터 2019년 1년 동안 스포노믹스(SPONOMICS=sports+economics) 칼럼에 기고를 의뢰받았습니다. 이에 본서 출간을 1년 미루고, 독자 분들과 공유하고자 12개의 칼럼을 오롯이 실었습니다. 본서의 취지에 맞는 주제와 부합했기 때문입니다. 칼럼을 기고하던 중에 인문학적으로 고민해봄직한 주제가 등장하게 되면서 본서에는 스포마니타스(SPOMANITAS=sports+humanitas)란 필자가 창안한 신조어를 사용했습니다. 스포츠란 개념과 인간본성·인간다움이란 뜻을 지닌 후마니타스와 연결함으로써 미래에도 무한한 인류 공통의 언어로서 그 위상이 유지될 수 있길 바랍니다.
덧붙여 ‘스포마니타스 넘나들기’와 ‘여기서 잠깐’ 코너에 필자가 출간한 저서에서 영역별 주제와 맞는 내용을 직접 인용했습니다. 사진과 이미지는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자료를 위해 구글 이미지(labeled for reuse), Pexels 등을 사용했습니다.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적극 지원해주신 안종만·안상준 대표님, 편집·기획·디자인을 물심양면으로 맡아주신 장유나 과장님, 손준호 대리님, 박현정 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무쪼록 인류가 스포츠를 테마로 걸어왔던 길, 걸어가고 있는 길, 걸어가야 할 길을 공유하고, 여정을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따사한 봄, 지덕겸수(知德兼修)와 도의실천(道義實踐) 연구실에서
문개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