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만 써오다가 휴머니즘에 바탕을 둔 단편소설을 조금씩 써서 발표했습니다. 외면할 수 없는 가족애와 인간의 본성을 다루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그동안 여러 문학지에 실었던 작품들을 한 묶음의 소설집 『괜찮아, 수고했어』로 발간합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감정을 억누른 채 자신만의 가슴앓이를 안고 발버둥을 치며 사는 사람, 신의와 배신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 삶의 어려움을 숙명처럼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