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가난한 사람들은 나와는 다르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영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안 나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웠어요. 작은 것도 아껴 사랑을 나누는 법을 배웠고, 다른 사람의 슬픔을 감싸 안아 주는 법도 배웠어요. 슬픔이 힘이 되고 희망이 된다는 것도 배웠죠.
나는 그 고마움을 글로 쓰고 싶었어요. 내가 그때 배운 것들을 잊고 싶지 않았고, 다른 어린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동화를 쓰자고 결심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