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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봉남

출생:, 대한민국 전라북도 정읍시

최근작
2022년 10월 <얼음 밑 묵언수행>

꽃잎편지

베일에 가린 듯 어두운 마음으로 살아왔던 세월 쓸쓸한 마음으로 뒤안길을 바라본다. 아름다웠노라고 말할 수 없기에 삶의 흔적 비우고 싶어 소리 없이 토해냈다. 흔들리는 마음 밝은 햇살에 띄우고 얼마만큼 남았는지 가늠할 수 없는 삶 힘든 여정을 깨끗이 지우고 순수한 마음으로 삶을 갈무리하고 싶다.

노란 꽃등

늦깎이로 시를 접하게 되었다 머리에 서리가 앉은 삶의 길목에서 시를 통해 생의 보람을 찾았고 즐거움을 알았다. 화초를 기르는 심정으로 한 구절 한 구절 엮어 시詩에 물주고 가꾸는 시간이 행복하다. 첫 시집 『꽃잎편지』는 별 생각 없이 펴냈지만 이번 두 번째 시집을 앞두고는 조금 망설였다 시란 즐겁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남은 생, 시와 함께 살아가련다.

얼음 밑 묵언수행

나는 늦깎이로 시를 접했다. 십여 년 가까이 시를 가까이 하다 보니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시란 쓸 적마다 어렵고 두려움이 앞선다. 그럴 때마다 삶을 솔직하게 그리려 했으나 생각하는대로 쓰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 늘 미숙하지만 코로나로 움추린 시대에 역행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가족과 문우, 지인들께 작은 시집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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